아이폰5의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며, 담달폰으로 불려졌던 아이폰5의 출시일이 12월 7일로 확정되었습니다. SKT와 KT는 11월 30일부터 아이폰5 예약판매에 들어갔고, SKT와 KT를 합쳐 벌써 25만명 이상의 예약을 접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모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KT와 SKT 아이폰5의 할부원금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외장메모리

번호이동 

기기변경 

 SKT

 16g

 494,000원

644,000원 

 32g

 626,000원

 776,000원

 64g

 758,000원

 908,000원

 KT

16g

 49,4000원

 584,000원

32g

 626,000원

 756,000원

 64g

 758,000원

 888,000원


아이폰5 예약판매 할부원금은 11월 30일 16G를 기준으로 초기 예약판매 가격이 할부원금 50만원이 넘던 것이, 주말을 지나며 가격전쟁이 치열해져서 40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추세로 아이폰5 예약판매가 과열이 되면, 아이폰5의 할부원금은 현재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아이폰5 보조금 전쟁이 스마트폰 보조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이폰5 출시로 인해 다른 스마트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일 겁니다. 전통적으로 제조사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애플에 비해, 그동안 삼성, LG, 팬텍등은 제조사 보조금을 지급해왔습니다. 지난 9월에 발생했던 갤럭시S3 LTE 할부원금 17만원은 보조금 지급의 극단적인 예입니다. 삼성의 플래그쉽 모델을 17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던 까닭에 수십만의 사용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었죠. 통신사 보조금, 대리점 보조금, 제조사 보조금이 모아지며 거의 100만원대였던 갤럭시S3 제품을 17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5의 출시가 확정된 현재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바라시는대로 갤럭시S3 LTE 할부원금 17만원의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올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지난 9월 갤럭시S3 LTE 대란과 같은 보조금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1. 방통위 제재 발표 임박

  현재 지난 9월에 있었던 갤럭시S3 LTE 보조금 과잉 지급에 대해 방통위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고, 12월 27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통신사별 제재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굳이 타통신사보다 먼저 무리한 보조금을 풀어서 방통위의 결정에 악영향을 끼칠 이유는 없습니다.

  이통 3사는 방통위로부터 이미 2번의 경고를 받은 바 있어, 이번에 경고를 받는 통신사는 '신규 가입자 유치 금지' 라는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통사로서는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2. 삼성전자 보조금 지급 중단

  삼성전자는 세계시장 점유율 25%이상, 국내 시장 점유율 70%가 넘고 있고, 국내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습니다. 이런 자심감을 바탕으로 '단말기 저가 경쟁을 하지 않겠다', '애플도 주지 않는데 우리가 줄 이유가 없다', '보조금이 없어도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제품을 찾는다' 라며 갤럭시노트2부터 제조사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보조금이 없어도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은 삼성전자가 거의 독과점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되었던 국내 점유율 70%가 넘는 삼성전자에서 제조사 보조금 지급을 하지 않으면, 통신사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더라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진퇴양난의 LG전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넥서스4 16g 제품을 한화로 약 38만원에 내놓으면서 넥서스4의 국내 출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KT에서 LG전자에 넥서스4 출시에 대해 요청하면서, 넥서스4 국내 출시뿐 아니라 출시 가격까지도 논란에 휩싸였었죠.

  일단 LG입장에서는 옵티머스 시리즈도 아닌 구글의 넥서스 시리즈에 보조금을 쏟아 부을 이유는 없습니다. 넥서스 시리즈는 LG전자에서 제조하기는 했으나 구글의 브랜드입니다. 물론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제외하고는 넥서스4에 대한 판매는 LG전자에 권한이 위임되어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굳이 구글 제품인 넥서스4의 홍보 및 판매 증대를 위해 보조금을 쏟아 부을 이유는 없습니다.

  여론에 못이겨 넥서스4를 LG전자에서 출시한다고 해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넥서스4는 한화로 약 38만원이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제외하면 영국 오프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는 넥서스4의 가격은 거의 65만원~75만원 입니다. 그동안 다른 스마트폰의 전례를 보면 영국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출시가 되어왔고, 따라서 LG전자에서 직접 출시할 경우 넥서스4의 국내 출시 가격 역시 75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LG전자의 플래그쉽 모델인 옵티머스G의 출고가가 99만 9천 9백원이니 가격차이가 약 25만원정도 밖에 안됩니다. 굳이 플래그쉽 모델인 옵티머스G에 보조금을 얹어서 보급형 모델인 넥서스4와의 가격차를 줄여서 플래그쉽 모델의 가치를 떨어뜨릴 일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플래그쉽 모델을 제외하고는 그나마 열세이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5에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보조금을 풀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플래그쉽 모델이 아닌 보급형 모델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고급형을 주로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 성향상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9월 갤럭시S3 LTE 번호이동 대란이후 스마트폰 판매 시장은 급속히 얼어 붙었습니다. 삼성의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갤럭시S3마저 보조금 영향으로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풀렸었기 때문에 아이폰5의 출시로 다시 한번 저렴한 가격에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대기수요가 늘었고, 방통위의 조사로 인해 이통사의 보조금 지급 역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저도 혹시나해서 기다려왔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보조금 전쟁이 부활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갤럭시S3와 같은 저렴한 휴대폰이 나오려면 현재 국내 스마트폰 유통구조상 이통사, 제조사, 대리점이 모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위와 같은 요인으로 이통사와 제조사 모두 보조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보조금 지급을 막는 방통위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갈수록 가격이 올라 100만원에 육박하는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아이폰5에 이통사와 대리점의 보조금이 그나마 많이 풀리는 것을 보며, 안드로이드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푸념해봅니다.


  1. 아... 갤3 17만원의 전설이 다시 안온다는 소린가요?!
    참.. 아쉽다.. 쩝~!~!~!
    아이폰5 사고 싶긴 한데...
    디스플레이가 너무 작아서 고민이긴합니다...^^;;
    • 2012.12.03 14:21 신고 [Edit/Del]
      갤럭시S3 LTE 32G 버전이 17만원에 팔렸었는데요. 당시에 삼성전자가 아이폰5의 대항마로 갤럭시노트2를 선정했고, 따라서 국내 갤럭시S3 32g 제품을 떨이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후 갤럭시S3 32g 제품은 보기 힘들게 되었죠.
      소문이 사실이라면 더이상 보조금이 중단된 갤럭시노트2가 아이폰5의 대항마라는 것인데, 굳이 갤럭시S3에 보조금을 더이상 투입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저도 혹시나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갤럭시S3 가 구형모델이 되면 모를까...당분간은 힘들지 않을까싶네요.
  2. 이승리
    아이폰5 는 케이티에서 막판에 보조금경쟁으로 더싸게내놓지않을까요???ㅠ
    요새 299000 나오긴했지만, 구정끝나고 사야할지 지금사야할지 고민되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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