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용후기는 삼성전자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순수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공기청정기를 처음 사용한지가 벌써 10년이 훨씬 지났습니다. 그동안 그동안 공기청정기를 2번정도 구매했었습니다만 항상 SHARP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여러가지면에서 공기청정기는 SHARP 를 따라갈 제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SHARP가 망해서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더이상 구매하고 싶어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된거죠. 다행히 기존에 사용하던 FU-Y50K의 필터는 재고가 남아있는지 인터넷상에서 팔기에 잘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FU-Y50K는 오늘도 거실에서 24시간 동작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방에도 공기청정기를 한대 더 구입해서 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선호하는 SHARP 제품을 구매할 수는 없게 되었고,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삼성 공기청정기가 괜찮아 보이더군요.

불만제로에서 가성비로 괜찮은 평가를 받은 것도 한몫했습니다. 불만제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은 AX037FCVAUWD 인데, 이는 2013년 제품이고, 후속으로 나온 2014년 제품이 AX40H5000GMD 입니다.
차이점은 SPi(S-Plasma ion), 일명 바이러스 닥터기능을 On, Off 하는 기능 여부정도입니다. 기본적인 기능과 필터 및 구조는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어떤것을 사도 기능상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그리고 필터 가격이 저렴한 것도 구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LG제품은 필터가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자 이제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 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택배로 포장되어서 온 상태입니다. 포장된 상태만 보면 꽤 커보이지만, 실제로 포장을 뜯고나면 생각보다 크지 않은 제품입니다.

윗 부분을 뜯으니 공기청정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스티로폼으로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포장을 전부 벗겨낸 모습입니다. 공기 청정기 사용 안내가 붙어있고 비닐들이 보이네요. 현재 윗 사진에 보이는 모습은 뒷면입니다. 뒷면에 보이는 구멍들이 보이시나요? 저 구멍을 통해서 공기를 흡입하고 필터를 통해 걸러서 윗부분으로 정화된 공기를 내보내는 구조입니다.

지금 보시는 모습이 앞면입니다. 디자인과 색상은 아주 깔끔합니다.

공기청정기 사용안내를 설치전에 꼭 읽어보셔야 한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첫번째 줄!
사용전에 탈취 필터를 꺼내서 비닐포장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터의 비닐포장을 벗겨내기 위해서 일단 뒷부분 뚜껑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흰색 거름망이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먼지 거름망을 열면 위와 같은 검정색 비닐에 포장된 필터가 보입니다. 


이런식으로 필터를 꺼낸후에 검정색 비닐 포장을 뜯으시면 됩니다. 


이제 필터가 제 모습을 드러냈네요. 필터 윗부분에 삽입방향이 보이시죠? 삽입방향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검정색 부분이 숯을 이용한 냄새제거 필터이고, 삽입방향이라고 써있는 흰색쪽이 헤파필터입니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 는 냄새제거 필터와 헤파필터를 합쳐놔서 편할수도 있고, 낭비가 될수도 있습니다. 즉 냄새제거 필터만 교체하고 싶어도 헤파필터까지 같이 교체를 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교체하는 김에 한번에 교체할 수 있으니 좋을수도 있습니다. 생각하시기 나름이겠네요.

자 이제 분해 역순으로 다시 조립해주면 공기청정기 사용을 위한 준비는 끝이 납니다. 이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처음에는 약간 새제품 냄새가 납니다.


자 그럼 이제 기존에 사용하던 SHARP FU-Y50K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기능은 SHARP FU-Y50K가 많습니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는 바람세기 조절기능이 AUTO, 강, 약, 취침모드 정도인데 반해 FU-Y50K는 황사 모드가 한개 더 있습니다. 사실 이건 별로 중요한건 아닙니다. 황사모드라는게 세게 돌다가 약하게 돌다가를 반복하는 것일 뿐이라서요.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이온샤워 기능인데, 삼성의 SPi(S-Plasma ion), 일명 바이러스 닥터기능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SHARP 공기청정기에 탑재된 부분인데,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정화하기 위해서 이온샤워 기능을 켜게 되면 이온을 아주 빠르게 공기중으로 퍼트려 줍니다. 가끔씩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인데 이 부분이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는 없어서 조금 아쉽더군요.


하지만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의 장점은 위 사진을 보면 정확하게 드러납니다. 

SHARP FU-Y50K의 검정색 부분이 탈취 및 먼지를 막아주는 필터이고, 검정색 탈취필터 가장 윗부분을 보시면 그 뒤의 헤파필터도 보이실겁니다.

이 부분에서 SHARP 제품의 문제가 탈취필터가 헤파필터 전면을 전부 막아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는 1차로 먼지 거름망이 먼지를 제거해주고, 탈취필터와 헤파필터가 일체형이라서 아주 꼼꼼하게 공기를 걸러낼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측정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따라서 공기청정 기능 자체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가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의 냄새 및 먼지 센서가 SHARP에 비해 그리 민감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센서가 있어봐야 냄새 나면 강으로 공기청정기 돌리다가 냄새 사라지면 약으로 돌리다가 하는 정도라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음을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최신 제품인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의 소음이 약간 약하긴한데, 아주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잘때는 취침모드로 하면 거의 소음이 없는 정도이고, 낮에는 기본적인 생활소음이 있으니, AUTO로 설정해두고 사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40H5000GMD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구매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SHARP가 한국에 재진출하게 되면 어떤것을 구매할지 망설일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FU-Y50K정도 수준의 제품을 한국시장에 다시 들고 온다면,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