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3년 1분기에 크롬OS를 채용한 자체 브랜드의 노트북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제품은 터치방식의 12.85인치 제품이라고 하며, 구글이 제품 생산을 위해 대만 제조사인 Compal Electronics와 Wintek과 접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구글은 에이서와 삼성을 통해 저비용 크롬북 시장 확대에 주력해 왔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구글은 넥서스7과 넥서스10등 태블릿을 출시했는데, 팀킬을 할 목적이 아니라면 터치기반의 크롬북이 태블릿 시장을 침범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터치기반의 크롬북은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과는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윈도우8이 탑재된 기기들과 경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단지 터치 방식을 채용했다고 해서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OS인 크롬의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가격의 효과는 분명히 훨씬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런칭된 넥서스4, 넥서스7, 넥서스10의 경우에서 보았듯이, 구글은 메리트 있는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다. 

구글이 자체브랜드의 크롬북을 마진을 최소화해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판매하여 사용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어필한다면 크롬OS의 점유율 확대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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